도의회 문광위 JTP 행감, 비경영인 운영 (주)제이어스 경영 질타

비전문 경영인이 취임하면서 적자발생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결국 현실화 됐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 이하 JTP)가 100% 출자한 ㈜제이어스가 위태로운 경영위기를 맞고 있어 이에 대한 JTP의 단호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제주테크노파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감에서의 주된 질타는 ㈜제이어스의 끝도 없이 떨어지는 경영 적자.

▲ 좌로부터 강창수, 오충진 의원
이날 강창수(새누리당ㆍ비례대표) 의원은 "㈜제이어스의 주력 상품인 '레오름'이 처음 개발되자마자 곧바로 면세점 입점이 됐을 때 특화 브랜드 사업으로서 도민들은 마노은 기대를 가졌다“며 ”그러나 올해 3월과 12월에 제주관광공사(JTO)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내국인면세점에서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잇따라 퇴출을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며 경영전략도 없고 다양한 마케팅 운영 능력도 없는 (주)제이어스의 운영에 질타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레오름이 퇴출로 인해 제이어스가 연간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가 3억2200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제이어스의 제품 판매액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이어스를 계속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경영주체 등을 고려해 JTP와 분리한 별도의 전문기업으로 할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JTP의 신속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오충진 (민주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의원은 "제주테크노파크가 인테리어 구축비 6000만원을 지원해 운영 중인 화장품전문판매장이 지난 1월 개장 이후 이용객과 매출액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저조한 상태“라며 계획 수립 당시부터 마케팅 전략이 부실한 것이 아니냐며 격하게 따져 물었다.

오 의원은 "제이어스가 지난 2010년부터 제주시 연북로 인근에 판매장을 2년간 위탁운영하다 경영상 문제로 중단한 실패가 있다“며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며 질타했다.

한편, (주)제이어스는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8년 7월 구) 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자본금 5000만원을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이다

제이어스는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프리미엄급 공동 브랜드 '제이어스'(J'ers), 화장품브랜드 '레오롬' 등 지역제품의 판로지원과 브랜드 관리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주)제이어스의 대표이사는 비전문 경영인인 양 모씨로 2012년 3월 선임당시에도 도의회를 비롯해 일부에서 이에 대한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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