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팬과 미디어, 야구 관계자 등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신인상에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발표한 '올해의 위대한 야구(GIBBY·Greatness in Baseball Yearly)' 신인왕 부문에서 총 4%의 지지를 받았다.

GIBBY상은 22개 부문으로 나눠 지난달부터 5주 간 투표를 진행해왔다.

류현진은 4.7%를 얻은 에반 게티스(애틀랜타)의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전체 신인들 중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음을 입증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192이닝을 던져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과 다승 2위, 탈삼진 4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1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돌아갔다. 12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페르난데스는 절반에 가까운 47.7%의 지지를 받았다. 류현진의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는 18.7%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영예의 MVP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거포 미겔 카브레라에게 돌아갔다. 타율 0.348에 44홈런 137타점을 쓸어 담은 카브레라는 48.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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