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AP/뉴시스】헨릭 스텐손(37·스웨덴)이 11일(한국시간) 영국골프기자협회(AGW)가 뽑은 '2013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Golf Writers Trophy)'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은 지난 9월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우승한 스텐손(37·스웨덴)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3.8.23. 2013-12-11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1000만 달러 사나이' 헨릭 스텐손(37·스웨덴)이 영국골프기자협회(AGW)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텐손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된 AGW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와 솔하임컵 유럽대표팀을 따돌리고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Golf Writers Trophy)'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스웨덴 남자 골프 선수로는 처음이다. 같은 스웨덴 국적의 아니카 소렌스탐(43)이 지난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스텐손은 지난 9월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각종 상금으로 1144만 달러(약 123억9524만원)를 챙겼다.

스텐손은 스웨덴 국적 선수로 페덱스컵 첫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이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비(非) 미국인 우승은 2008년 비제이 싱(50·피지) 이후 두 번째로 PGA 투어에서 유럽 파워를 과시했다.

스텐손은 또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PGA투어와 EPGA투어 모두를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영국 골프 기자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이 상은 1951년에 제정됐다.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럽 골프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로리 매클로이(24·북아일랜드)가 이 상을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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