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현황 설명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JDC가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양창윤 JDC 기획본부장

JDC는 26일 오전 10시 50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2013년 국정감사 및 언론에서 제기됐던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현황을 설명했다.

양창윤 기획본부장은 "국정 감사 이후 전사적인 비상체제 하에 전직원이 뼈를 깍는 희생과 자구 노력으로 지적사항에 대해 상당부분 즉시 조치했다"며 "추가로 미진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적극 개선을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JDC의 후속조치에 대한 실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안다"며 검찰고발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양창윤 기획본부장은 "JDC가 출자한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의 직원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비리 관련한 국정 감사 지적에 대해 지난 11월 관련자를 모두 해임하는 등 인사조치를 완료했다"며 "JDC직원 자녀와 (주)해울의 임직원 자녀에게 제주국제학교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등의 특혜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교원자녀 학비지원 제도도 지난 10월 완전폐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의 투자 이행보증금을 지난 200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127억 4000여만원을 반환해 주었다는 내용과 관련해 양 기획본부장은 "이행보증금을 반환한 것은 총 3건이며 이는 계약서상 계약해지 및 보증금 반환조건에 부합한 사항이며 버자야그룹의 경우 반환된 보증금을 다시 휴양형주거단지사업에 전액 재투자하는 조건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치는 등 행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양 기획본부장은 "김한욱 이사장 취임 이후 초강도 구조 조정을 단행해 3개 부서를 축소하고 본부장 전원 3명 및 고위급 간부 2명을 교체했다"며 "항공우주박물관은 외부 채용을 하지 않고 필요 인력 45명을 기존 내부직원으로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DC는 2013년 청렴도 평가에서 30개 공기업 가운데 4위의 성과를 내며 우수기관으로 도약했다"며 "제주도에 소속되어 있는 국가 공기업인 만큼 가장 모범적이고 가장 우수한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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