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캐피탈시티즈, 미국 일렉트로 팝 밴드 2014-01-0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실력파 해외 뮤지션들이 새해 벽두부터 몰려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일렉트로 팝 듀오 '캐피탈 시티즈(Capital Cities)'가 9일 서울 홍대앞 예스24무브홀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연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흥겨운 댄스 그루브가 인상적인 팀이다. 지난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을 통해 한국 청중에게 처음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때 팬이 된 이들의 요청에 따라 '슈퍼소닉' 기획사 PMC네트웍스의 단독공연 시리즈 '슈퍼소닉 스타즈' 첫 공연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펑키한 디스코, 하우스 비트 등 디지털 음악이 기반이지만 트럼펫 연주를 얹어 재즈 어쿠스틱 장르까지 포괄한다. 특히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세이프 & 사운드(Safe and Sound)'가 가장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데뷔 앨범 '인 어 타이덜 웨이브 오브 미스터리(In A Tidal Wave of Mystery)'를 발표했다. 영화 '아이언맨3'와 세계적인 스포츠채널 ESPN에 이들의 곡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날 오프닝 공연에는 디스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참여해 캐피탈 시티즈 공연만큼이나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나즈카라인스, 영국 원맨밴드 2014-01-01

○…영국의 떠오르는 R&B 프로듀서 마이클 러벳이 이끄는 원맨밴드 '나즈카 라인스'는 17일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첫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더 선데이 타임스' '클래시 매거진' 등이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듀서로 선정했다. 1980년대 영국 신스 팝, R&B, 일렉트로닉 음악을 지향한다. 활동명은 페루의 나스카 평원에 새겨진 지상화인 '나즈카 라인'을 뜻한다. 미스터리하고 제3세계가 연상되는 그의 음악과 잘 어울린다.

이날 공연에는 밴드 '레이니썬'의 보컬 겸 싱어송라이터 정차식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정차식의 매니지먼트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MCA)이 후원한다. 두 사람은 서울 공연에 이어 내년 3월 영국에서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시스】제프 벡, 기타리스트 2013-10-07

○…'살아있는 기타의 신'으로 통하는 제프 벡(70)이 2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벡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벡은 4년 만인 4월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개척한 기타리스트로 수많은 뮤지션들이 추앙하고 있다. 블루스 록을 비롯해 사이키델릭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퍼즈톤과 피드백 등의 기타 사운드를 보편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44회(2002)와 46회(2004)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상을 받았으며 2009년 4월 록&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역시 올림픽홀에서 펼친 첫 내한공연 당시 100여분간 '이터니티스 브레스(Eternity's Breath)', '레드 부츠(Led Boots)' '피플 겟 레디(People Get Ready)', '브러시 위드 더 블루스(Brush with the Blues)' 등을 들려주며 진면목을 확인케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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