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가 다른해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따르면 귀농․귀촌인구는 해마다 늘어 2013년 12월말 현재 630가구 1486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51가구 132명, 2010년 121가구 296명, 2011년 212가구 495명, 2012년 347가구 823명이다.

특히 지난해 2013에는 283가구, 663명이 증가하여 2009년 이래 최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읍면동별로는 읍면지역인 경우 남원읍(121가구 284명/19.2%)에, 동지역인 경우 대륜동(53가구 135명/8.4%)에 가장 많이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고, 성산읍(70가구 166명) 표선면(63가구 150명) 안덕면(47가구 123명) 대정읍(42가구 87명)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후 종사 분야를 살펴보면 농업분야가 522가구로 82.8%를 차지하고, 휴양 및 기타(펜션, 카페 운영 등), 관광(호텔, 여행사 등), 문화예술(화가, 공방 등) 등으로 다양한 곳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농․귀촌 인구의 연령을 보면 20대 1.6%, 30대 25.4%, 40대 33.9%, 50대 25.1%, 60대이상 14%등 이다. 이들 가운데 40대 연령 인구가 33.9%를 차지하고 있어, 인생2모작을 시작하는 연령이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 보다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처럼 최근 귀농귀촌인 연령이 젊어지고 있는 것은, 도시젊은이들의 고용불안, 실업 등으로 인한 삶의 방향을 농촌지역으로 돌리는 희망자가 늘고 있다는 결과로도 풀이된다”며,

“귀농ㆍ귀촌인이 서귀포시로 몰려들고 있는 배경에는 천혜의 관광지면서 깨끗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고품질의 특산품이 생산되는 도농복합 지역으로, 최근증가하고 있는 힐링과 연계한 관광산업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귀촌인 교육이외에 ▶선배 귀농인과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멘토 및 고충상담실 운영 ▶안정적인 창업지원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활성화지원 등 다양한 귀농정책 시행하여, 향후 1200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로 귀농·귀촌인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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