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한인동포들이 피나는 노력의 성과 이뤄...그러나 정작 내부는 '당파싸움'만

미국 버지니아주 거주 한인동포들이 수년 동안 해당 의원들 만나 설득과 압력을 통해 결국 큰일을 이뤄냈다.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 역대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생각조차 못한, 엄청난 성과를 고국을 떠난 한인동포들이 이뤄낸 것.

▲ YTN 방송 켑쳐
이들 한인들의 노력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우리의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교과서에 병기하는 법안이 통과돼 의회 절차가 마무리하게 됐다.

현재 주지사의 최종 서명이 남았으나 법안이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된 상황이며, 주지사도 이러한 한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전해져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MBC 뉴스 방송 켑쳐
만약 주지사가 서명을 하면 오는 7월 1일 법이 시행하게 되고, 오는 2015학년도부터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표기하게 된다.

특히, 이번 버지니아주 결과를 통해 교과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텍사스 등 남부 6개 주에도 직, 간접적으로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버지니아주 법안 통과는 다윗인 한인들의 거대 자금력을 가진 일본이라는 골리앗을 이긴 엄청난 사건이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유력 언론을 통해 전 세계로 보도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MBC 뉴스 방송 켑쳐
특히, 이번 법안과정에서 일본의 방해는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집요했다.
일본정부와 주미 일본대사관은 엄청난 자금을 통해 거대 로펌 등을 고용해 조직적인 입법저지 로비를 벌였다.
일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사에 겐이치로 대사를 통해 테리 매콜리프 버지나아주 주지사를 직접 찾아가 '버지니아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까지 거침없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엄청난 자금력과 압박은 결국 진실이라는 거대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의원 한명 한명을 찾아가 오랜 시간 동안 설득을 해오면서 의원들과 한인동포들과의 끈끈한 정을 쌓아오면서 진실에 대한 명분성에 힘을 실었고, 결국 이러한 한인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대한민국 역대 정부와 국회에서 해오지 못한, 국내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번 법안통과의 의미는 실로 엄청난 긍정적 변화의 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버지나아주 동해 병기는 미국에서 법으로 규정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번 사안으로 연계된 다른 주에도 이로 인한 긍정적 파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한인동포들의 수년간 흘려온 노력과 애국심에 경의를 표하고 국민 한사람으로서 존경을 표한다.

그럼 이러한 한인들의 노력이 있을 때 우리 대한민국 정부나 국회의원들은 뭐했을까?

말 그대로 그냥 ‘그들만의 리그’ 즉, 자신과 자신의 소속된 조직의 잇속 차리기에만 열중했다.
정부와 국회는 이러한 한인동포들의 엄청난 성과를 이루고 말고, 이러한 성과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사사건건 상대 당을 의식한 격한 자극적 발언과 국회의원으로서 격이 떨어지는 질척거리는 언사만 나불거릴 뿐이다.

현재 낙관만 할 상황이 아니다.
현재 버지나아주 법안 통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남은 과제가 선적하다.
현재 미국의 명칭표기를 관장하는 미국지명위원회(BGN)는 '1지명 1표기'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도 이를 근거로 공식적으로 '일본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한인들의 노력이 아닌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할 때다.
미국정부 설득에 너나없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인 것이다.

이번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미국 한인동포들의 피와 땀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늘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대한민국의 오점을 더 이상 만들지 말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명한다.
“더 이상 국민들과 한인 동포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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