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러시아)=뉴시스】김인철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19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애절한 표정과 몸짓으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연기하고 있다. 2014.02.20. yatoya@newsis.com 2014-02-20
【소치(러시아)=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위엄을 뽐낸 '피겨여왕' 김연아(24)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가장 마지막인 24번째 순서를 뽑았다. 4조 6번째다.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24위에 오른 선수들을 4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 1~6위 선수들이 19~24번 사이의 번호 중에 추첨을 하고, 7~12위 선수들이 13~18번 사이의 번호를 뽑는 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얻어 1위에 오른 김연아는 가장 먼저 추첨을 진행했다. 김연아는 가장 마지막인 24번을 뽑았다.

가장 마지막 순서는 다소 부담이 되게 마련이다. 워밍업을 한 후 대기 시간도 길고, 앞선 선수들이 연기를 펼친 뒤여서 빙판도 다소 파여 있다.

이 때문인지 김연아는 추첨을 한 직후 "아!"하고 탄식하며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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