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여행분위기 조성으로 제주관광 백년대계를 위한 제언

그동안 제주는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관광객이 꾸준히 입도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보아왔으나 2009년도부터 중국관광객이 258,214명, 일본관광객이 183,168명으로 75,046명이 증가되기 시작한 후로 매년 십만 단위 이상 증가되다가 전년도에는 백만명 이상 증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도별 증가 상황을 보면 2010년도는 중국인관광객 408,184명으로 일본인관광객 187,790명에 비해 220,394명이 더 570,247명으로 일본관광객 173,700명에 비해 396,547명이, 2012년도는 1,084,190명으로 일본관광객 180,357명에 비해 903,737명이, 전년도는 1,812,172명으로 일본관광객128,879명에 비해 1,683,283명이 더 오는 등 일본관광객의 10배 이상이 증가되는 어느 한 나라의 관광객에 심하게 편중된 증가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기인하여 중국 관광객의 낮은 여행단가로 인한 덤핑관광과 쇼핑 강요, 질 낮은 음식으로 제주 관광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제주관광의 이미지는 물론 우리나라의 이미지마저 훼손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여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었다.
여행업계의 과당경쟁으로 원가 이하 패키지 상품판매로 인한 서비스 부재, 선택관광 강요․쇼핑 강요, 일정변경
및 누락 행사 집행으로 여행만족도를 하락시키는 악순환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키 위해 전년도 10월부터 중국당국에서 여유법의 시행으로 조금씩 덤핑상품으로
인한 문제는 조금씩 개선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는 자연적 천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올레길 관광객이 2008년도부터 근 5년간의 지속적으
로 관광제주로 그칠 줄 모르게 오고 있고, 개별관광객 중 소규모 집단이 가족관광객이 계속적인 증가와
기업체의 인센티브 관광 등이 증가되는 요인은 제주의 자연적, 인문적 요소가 이국적이면서 이색적인
면에 호기심과 신비성 그리고 청정한 바다와 공기 등의 환경의 유지된 요소들이 매력적 서비스 이점으
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통비, 숙박, 음식비, 시설이용료 등이 비싸고 송객관련 수수료에 의한 상거래질서 문란, 과당경쟁으로 인한 고질적인 부조리가 만연해 중국인 10명중 9명 “한국에 가고 싶다”하지만 “두번 가긴 싫다”고 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서비스가 아주 안 좋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탓이다.
중국관광객을 언제 다시 볼 것인가 하는 가벼운 관광객의 봉으로 생각하고, 저질서비스 제공은 비양심적인 것이며, 고객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이다.

관광상품 품질의 좌우는 관광관련 사업자들이 우선적으로 시정에 앞장서야하는 것이며, 소비자는 관광객이므로 “훌륭한 서비스”제공을 위한 내, 외적 구조적 개선을 위한 시스템과 제도적 서비스 개선, 관광객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의 선택과 집중화된 공익적인 마케팅 전략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판단한다.

관광사업자나 도민 스스로가 이러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므로 문화관광부에서 제정하고있는 여행업법에 맞추어 쇼핑강요 행위, 덤핑여행상품 근절을 위한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위반 시는 행정적인 강력한 제재방안과 정상 여행상품의 개발을 위한 마케팅 지원하는 방안을 도조례라도 우선 제정하여 공정한 거래문화를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언론에 의하면 요즘 일본은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공항들이 '무슬림 프렌들리(friendly·친근한) 공항'으로 변신하고 있다한다. 이는 일본을 찾는 동남아인들이 급증함에 따라서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만 쳐도 3억명에 달하는 무슬림들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일본 간사이 공항에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을 남녀 별실로 하고, 예배 전 간단히 손 등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따로 마련하고, 공항과 바로 연결된 닛코호텔에서는 모든 객실에 이슬람 성지 '메카'의 방향을 표시하고, 예배에 필요한 비품도 빌려준다.

이슬람법에 맞춰 돼지고기와 알코올 등을 뺀 할랄(Halal) 음식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치밀한 유치계획을 볼 때 제주가 어느 한 나라의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동남아, 중동 등의 관광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국가 국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여행상품의 개발 유도, 특수목적관광객 등의 유치를 위한 전략시장의 마케팅 계획 수립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제주가 지니고 있는 천혜의 자연적, 인문적인 환경과 이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하며, 덤핑상품의 근절, 정상요금의 50~70%까지 지불되고 있는 송객관련 과다수수료의 근절, 시설이용의 편익성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행정의 시스템의 마련으로 공정성을 잃지 않는 자율적 개선 분위기 조성과 행정의 제도적인 마련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를 선거 분위기에 편승되어 묵살되거나 문제점을 관행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방관하여 현재의 문제를 계속 방치한다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과 관광수입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은 불 보듯 자명한 것이며, 멀지않은 미래에 제주도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