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선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문화관광위원회 이선화 의원
각종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굳센 의지 하나만으로 제주여성의 선두자로 우뚝 선 ‘이선화 의원’ 그가 다시 한번 제주여성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오는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현직 도의원으로 지난 임기동안 제주 주요현안 문제 해결에 가장 큰 힘을 보여준 인물이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계 거장이 직접 설계한 ‘카사델아구아’에서는 제주행정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 잡기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기도 했다.

도민들은 이러한 이 의원에 모습에 감탄하여 제주사회에 ‘인물 중 인물’로 손꼽혔고, 여성들 사이에서는 가장 신뢰받는 현직 도의원이 됐다.

이와 관련 본 뉴스제주에서는 이선화 의원과 대담을 가졌다. 이날 진행에는 뉴스제주 남우엽 대표가 진행했다.

# 제9대 도의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 의정활동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제주 해녀 유네스코등재 활동이 떠오릅니다. 관광자원으로서 인적인 문화자원 중 제주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문화로 제주 해녀문화를 부각시키고, 세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회 공청회 개최 및 도민들과 문화제 행사를 개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의회를 벗어나, 도민뿐만 아니라 문화계 인사들과 제주 해녀 문화에 대해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잊지 못할 할동이었습니다. 제주해녀 문화뿐만 아니라 ‘제주인들의 전통 문화가 세계적이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인들이 만들어놓은 우리만의 제주 전통문화를 개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카사델아구아’는 단순히 외국작가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제주의 문화자산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지켜야겠다는 제주도민으로서, 도의회 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까지 올라가서 여러 문화계 인사들과 철거반대 활동을 진행했었으나 결과적으로 철거를 막지 못했습니다.

제주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의원직을 수행하는 공인으로서 도민에게 죄송하다는 자책을 많이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 막바지에 접어들며 아쉬운점 또한 많을 것으로 예산된다. 아쉬웠던 순간 혹은 아쉬운점이 있다면...?

연간 천 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주로 천연 자원 환경을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제주의 뛰어난 자연환경 자원을 바탕으로 제주인들이 만든 문화관광자원들을 찾고 개발하여 널리 알리는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제주 여인들의 삶에 주목하여 ‘어머니의 역사’라는 테마로 제주 토속 음식을 관광상품화 될 수도록 문화제를 개최하여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제주인의 생활을 문화화 시키려는 저의 노력은 제주 관광 산업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주 자연관광을 뛰어넘어 제주의 격을 높일 수 있는 문화관광 개발에 더욱 주력할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올 6.4 지방의회 선거에 재선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의원 활동을 해본 결과 4년이라는 임기 기간중 적응하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의정 활동 및 대외활동에 익숙해지고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는 시각을 갖추게 된 지금이야말로 ‘도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례대표직으로 도의 현안들을 다루었다면 지역 선출직 의원으로서 세부적인 지역현안에 천착하여 주민들이 행복해하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내 눈이 아닌 도민의 눈으로 지역현안을 분석하고 25년 방송계, 4년의 초선의원 활동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문화적 측면으로는 제주 문화의 발상지인 구 도심권 ‘무근성’주변과 목관아지를 중심으로 묻혀있는 우리 문화를 개발하여 문화상품화 함으로써 지역 이미지 제고 및 지역 경제활동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특히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인적 구성을 살펴보면 노령인구와 맞벌이 가족이 많습니다. 노인 분들을 위한 시설과 아동 교육 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 행복지수를 높여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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