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개막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 사흘째를 맞아 하루 방문 인원 2500명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 월요일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원이 참석한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이로써 개막 사흘째를 맞아 누적 관람객 3만 3000명을 돌파하며, 목표 인원인 5만 명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컨퍼런스 개막식 및 사단법인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창립포럼에는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회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선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전자신문의 구원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제주도가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성장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와 야코브 샤마쉬 스토니브룩대학교 경제대학 부총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제주도가 전기자동차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개막에 이어 열린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초대 협회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의 창립 포럼에서는 국내 전기자동차 산업과 민간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인 협회가 공식적으로 협회 발족을 선언했다.
이 외에도 동시세션으로 ‘EV융합부품 및 서비스 BM 발굴 워크숍’과 ‘전기자동차와 ICT융복합 세미나’가 진행됐는데 두 세션 모두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사전에 예상 인원에 맞춰 준비한 자료집이 금세 동이 나기도 했다.
이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김흥만 식음영업팀 팀장은 “엑스포가 개막한 지난 주말 부대업장의 매출이 평소 주말의 5배 정도였다”고 분석하며 “그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그 어떤 행사보다 참가인원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대표의원 강창일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며, ‘2013년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휴양형 MIC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