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 의원

의원이 되기 전부터 지역 현안을 위해 발로 뛰었다. 주민을 대표해 주민발의 대표로 무상급식 조례를 제정했으며, 6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했다. 오로지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를 위해 맨 손으로 이뤄낸 결과다.

강경식 의원은 “지난 20여년의 시민단체 활동, 정당활동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지역현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발로 뛰었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그 문제들을 해결할 정책대안 능력과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런 그에게 4년의 시간은 너무도 짧다. 강 의원은 더 많은 제주사회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지역구 의원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과 서민들을 위해 발로 뛰어 다니는 희망을 만드는 도의원’을 목표로 경주하고 있다.

이도2동을 문화가 함께하는 곳으로 재탄생 시키고 싶다는 강경식 의원.
뉴스제주는 강경식 의원을 만나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날 대담은 뉴스제주 남우엽 대표가 진행했다.

■ 제9대 도의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히자면?

 
우선 저를 9대 도의회의 의원으로, 저를 일할 수 있게 해 주신 사랑하는 이도2동 주민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께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의원직을 지내기 전 지난 20여년간 여러 시민단체 활동, 진보운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어른들이 공경 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런 저에게 지난 4년은 주민을 위해, 도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내고, 정책이 현장에 반영되는 환희로운 순간들을 경험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쟁점이 되는 문제 때문에 언성을 높여야 했을 때도 있었고, 제가 해 낼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느껴 좌절감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당시 저를 어떻게 도와주셔야 할 지 모르겠어서 그저 동네를 돌아다니며 떨어져있는 100여장의 명함을 주어 오셨던 할머니, 언제나 힘내라며 응원해 주시는 동네 주민분들, 의정활동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는 여러 지인분들, 저를 지지해주시는 제주도민여러분들을 떠올리며 정말 쉼 없이, 부지런히 제주사회를 위해 힘썼던 지난 4년이었습니다.
저에겐 과분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발로 뛰어 만들어진 정책과 조례들을 인정받아 받은 대한민국위민의정대상 우수상 수상, 제주카메라기자회가 선정한 올해의 의원상 수상 등, 제주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지 않았다면 없었을 여러분들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주력했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정활동 상반기 행정자치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동안 저는 강정해군기지, 행정체제 개편, 7대 자연경관,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등 도정의 중요현안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가감 없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해군기지건설갈등해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제주도의 최대 지역현안인 해군기지 문제의 윈윈해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법과 절차를 무시해가며 추진하는 정부와 해군의 사업집행에 당당하면서도 합법적인 방법으로 항의했으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2011년 경찰이 강정마을에 투입돼 비폭력으로 저항하던 주민들을 진압 상황이 벌어졌을 땐 9일동안 단식에 나서며 행동으로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습니다,
또 하반기 문화관광위원회 활동을 하면서는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을 만들어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매월 1회씩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외국자본 투자유치의 실과 허,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명과 암 등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외국자본 침투, 양적위주의 관광정책, 난개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또 투자진흥지구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와 각종 TV토론회 참석 등 제주사회의 주요 이슈와 현안에 대응하며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습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안 등 발의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조례안이나 발의안이 있다면?

‘그 사람이 먹는 음식이 곧 그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와 학교급식은 제주도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는 의원임기를 지내기 전에도,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의원이 되기 전 주민발의로 무상급식 조례를 수 천명 받아 주민발의 대표로 무상급식 조례 제정하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제주를 위해 친환경우리농산물무상급식 통합 조례 대표발의 및 예산확보에 앞장섰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현재, 유치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무상급식예산은 321억9000만원이 반영되었고, 도청내에 친환경우리농산물급식지원센터도 설립되었습니다. 고교를 포함한 친환경급식지원 예산은 2014년 60억6천만원,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도 3억을 시작으로 2014년 12억으로 확대시켰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조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조례, 저소득층 급식비지원금 인상, 공동생활가정 지원조례(대표발의 중), 야인시절 6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주민 대표 발의한 바 있습니다. 9대 의회에 입성하여 본 조례를 개정하여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저소득 자녀에게는 이자율 100% 취업 후 학자금 대출학생들도 1.45%의 저렴한 이자만 내면 되도록 제도화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부모님은 제주도에 거주하여 주소는 제주도에 두고 있지만, 서울 등 육지에서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이자 감면의 혜택을 주는 대학생학자금 이자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건강과 가정이 행복해서, 결국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를 현실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 도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제주도는 강정마을의 갈등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사회문제로 도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이념논쟁과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말 제주를 위해 뛸 수 있는, 공부하고 연구하며 협력하는 일 잘하는 도의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20여년의 시민단체 활동, 정당활동을 통해 그 누구보다 제주지역의 현안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 해결을 위해 발로 뛰어왔으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그 문제들을 해결할 정책대안 능력과 경험 또한 쌓았습니다.
저는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의하며, 당당하고 강해야 할 땐 강하게, 부드럽고 약해야 할 땐 약하게, 제주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니고 정책으로서 실천해 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반드시 당선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공약한 내용은 정책으로서 만들어 내는 약속을 지키는 도의원, 비판과 감시에 그치지 않고 발전적인 해결책을 내 놓는 열정적인 도의원,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서민들을 위해 발로 뛰어 다니는 희망을 만드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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