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관전 포인트] 제 2선거구(일도2동 갑)

▲ 좌측부터 고정식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 박호형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후보
제주도의원선거 제2선거구(일도2동 갑)는 제3선거구로 나뉘어 있는 일도2동에 위치해 있다.

해당 선거구는 제주시 일도2동 문예회관에서 화북로에 이르는 지역으로 일도2동 1통에서 24통까지며, 인구수 1만8천여 명에 유권자수는 1만4천여 명이다.

특히, 제2선거구는 50대 이상 유권자가 절반을 넘어 중장년층에 대한 표심공략이 이번 선거의 주요 공략 포인트다.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제2선거구에 나서는 후보는 현역인 새누리당 고정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박보형 후보다.

수많은 선거를 통한 정치적 경험의 현역 의원이 재선 입성일지, 아니면 최초 장애인 도의원이 탄생할지 제2선거구 유권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고정식,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공약사항 중 미진한 부분 지속 개선해 나간다!!”

제2선거구에선 지난 2012년 보궐선거에 당선된 새누리당 고정식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고정식 후보는 1958년생(55세)로 제7대 제주시의원을 지냈고, 기초의회부터 5번의 선거를 치르며 수많은 정치 경험을 쌓으면서 재선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고정식 후보는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많은 걸 해결했지만 여전히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전제 한 후 “일도2동은 사실상 구도심 지역에 속해 있어 도시 기반시설이 전혀 안 돼 있다”며 “삼성로 도로 확장 사업 등 도로개선 사업을 올해 안에 다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후보는 "공약했던 많은 사업들이 현재 대부분 추진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다"며 "지역현안 사업을 연속선상에서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 과거 제주도의 역사이자 제주시의 심장부였던 일도2동의 명성을 확실하게 되찾아 나가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고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 삼성로 확장사업 올해 말 조기 완공으로 통행불편 해소와 새로운 상권 조성에 박차, ▷ 삼성로 구간에 대중교통 버스노선 신설 등 교통공약과 도로개선에 따른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고정식 후보는 제7대 제주시의회의원, 제주도생활체육배드민턴협의회장 등을 거쳐 제9대 도의회에 입성해 후반기 복지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 박호형,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진정한 지역 일꾼 적임자는 나!!”

제2선거구에서 첫 도전장을 내민 박호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966년생(48세)로 재선을 노리는 고정식 새누리당 후보를 당당히 꺾고 도의회 첫 입성을 노린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호형 후보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장애인 선출직 도의원 1호’ 실현을 위한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 후보는 출사표를 던지면서 “저는 신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장애2급, 지금은 신장장애 5급인 장애인”이라며 “특권층만의 정치가 아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따뜻한 정치, 어르신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박 후보는 이어 “열악한 주거환경개선과 구도심권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살리기 기금조례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제 한 후 “이와 더불어 사회복지를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사업 및 장애인 지원 사업, 원스톱 노인돌보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가칭)일도2동 청소년장학회 설립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장애인 중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 직접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상권 살리기 기금조례 조성, ▷ 지역 내 청소년 문화의 집 조성 및 청소년들을 위한 (가칭)일도2동 청소년장학회 설립, ▷ 원스톱 노인 돌보미 사업 및 현실에 맞춘 장애인 지원 사업 구축, ▷ 문예회관과 국립박물관, 신산공원 등을 잇는 관광명품 벨트화 사업 추진, ▷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삼성로 2차 도로확장공사 조기 완료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박 후보는 (사)한국청소년지도자 제주도연맹 회장, 일도2동 연합청년회 자문위원과 오현고 총동문회 장학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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