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다저스의 류현진(27)이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Ryu Hyun-Jin, of South Korea,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Sunday, April 27, 2014,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2014-04-28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LA다저스의 1만 번째 승리투수가 되는 대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1-6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물러난 류현진은 다저스가 그대로 패해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12에서 3.23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1만 번째 승리투수가 되는 영예를 놓친 것이다.

미국 통계사이트인 '엘리어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9999승을 기록, 1만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만승 고지를 밟은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내셔널리그(NL) 소속 3구단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로 역사가 깊은 다저스는 이날 4번째 1만승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마운드와 방망이가 동반부진하면서 1-6으로 패배,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다저스 역사상 1만 번째 승리투수를 노렸던 류현진의 바람도 함께 사라졌다.

하루 휴식을 취하는 다저스는 오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만 승에 재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잭 그레인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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