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주춤… 2천명 더 필요

최근들어 뉴욕주 ‘동해병기법’ 제정 청원 서명 캠페인이 주춤거리고 있어 마지막 박차가 절실하다.

동해병기법 제정 청원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은 1일 “4월30일 현재 이메일로 서명운동에 동참한 한인이 8천48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4월23일 한양마트가 롱아일랜드점에서 받은 서명 250명분을 전달함으로써 서명자 총계 8천명을 넘긴지 10일 동안 겨우 400여명만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서명운동 동참자가 최근들어 격감했다. 엄청난 참사인 세월호에 한인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 일 것이다. 세월호 문제도 중차대하지만 뉴욕한인들에게는 동해문제도 중요하다. 우리 한인들이 다시 서명운동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고맙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서명운동은 통상 1만명을 넘겨야 효력이 크다. 4월말 현재 8천482명인데 뉴욕주의회에서 심의를 시작하기 전에 1만명을 넘겨야 한다. 한인들이 막바지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고 서명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 롱아일랜드 거주 한인들 동참 절실 = 그러나 서명자가 상원 8천482명, 하원 8천396명이라고는 하지만, 법안 발의자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을 상대로 한 것이 각각 2천장을 넘고, 에드워드 브라운 스타인 하원의원에게 간 것이 1천200여장, 한인인 론 김 하원의원 1천700여장, 평소 한인사회를 지지하는 닐리 로직 하원의원에게 800여장이 발송 되는 등 서명운동의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법안 상정→심의→통과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하원 의장과 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는 100장 내외의 서명만 전해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존 플래너건 상원 교육분과위원장의 지역구인 제2선거구(서폭카운티의 스미스타운, 헌팅턴, 브룩헤이븐, 현재 195명 접수) △캐서린 놀란 하원 교육분과위원장의 지역구인 제37선거구(Sunnyside, Ridgewood, Astoria, Woodside, Long Island City, Maspeth, Queensbridge, Ravenswood, Dutch Kills Blissville. 현재 91명 분 접수) △딘 스케로스 상원의장의 지역구인 제9선거구(나소카운티 남서부인 Valley Stream, Lynbrook, Rockville, Baldwin, Woodmere, Oceanside, East Rockaway, North Woodmere, Cedarhurst, Lawrence, Long Beach. 현재 112명분 접수) △ 쉘던 실버 하원의장 지역구인 제65선거구(맨하탄 다운타운 지역. 현재 겨우 14명분 접수)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적 동참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 인터넷 서명운동 어떻게 참여하나? = 서명운동 참가는 시민참여센터의 웹사이트 http://nyaction.kace.org로 들어가 화면 가운데 있는 ‘서명하기(Sign Petition)’ 항목을 누른 후 빈칸에 성명, 주소 등을 적어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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