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
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진승)는 APCC 연구본부 기후예측팀장 김형진 박사의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의 급속한 온난화에 미치는 열대 강제력의 영향(Tropical forcing of the recent rapid Arctic warming in northeastern Canada and Greeland)”이라는 공동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는 김형진 박사가 미국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및 호주 모나시대학(Monash University)과 공동 수행한 것으로 최근 30여 년간 북극지역의 온난화가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던 이유를 열대 태평양 해면온도의 자연변동에서 비롯한 대기순환의 변화로 설명하고, 대기대순환모델(Atmospheric General Circulation Model)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이를 입증하였다.

김 박사는 IPCC 접합대순환모델(Coupled-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Phase 5, CMIP5) 시뮬레이션의 분석에 기여하여 온실가스와 화산폭발 등의 영향으로 설명할 수 있는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 지역의 기온 상승이 관측된 온난화 영향의 50%에 불과하며, 이 지역 온난화 추세의 나머지 50%는 자연변동성, 즉 열대 태평양 해면온도의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임을 반증하는데 기여하였다.

김형진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수십 년 주기의 기후변화는 온실기체 등에 의한 인위적 영향과 함께 기후시스템의 자연변동과 이로 인한 원격상관(Teleconnection) 현상, 즉 대기의 원거리 영향(Remote effect)을 규명해야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형진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 박사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국제태평양연구소 (International Pacific Research Center, IPRC)와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Japan Agency for Marine-Earth Science and Technology, JAMSTEC)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8월 APCC에 입사해 지구온난화와 자연변동에 따른 전지구 및 지역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대기대순환모델(Atmospheric General Circulation Model)은 주어진 전지구 해면온도에 따라 반응하는 전지구 차원의 대기 순환 연구에 이용되며, 접합대순환모델(Coupled-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Phase 5, CMIP5)은 중, 장기적인 기상 및 기후변동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대기, 해양, 해빙, 지면, 생물권 등 각 지구 시스템간의 피드백 과정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모형이다.

APEC기후센터 소개
APEC 기후센터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합의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아·태지역의 기후변화 및 변동의 파급효과를 경감 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최적의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 아.태지역 번영에 이바지하고 있다.

언론연락처: APEC기후센터
대외협력실
홍보담당자 문상원
051-745-3922
010-5020-4251
swmoon@apcc21.org

보도자료 출처 : APEC기후센터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