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무상버스 실현으로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고승완 예비후보는 13일 "버스는 서민의 보편적 이동수단이지만 제주의 버스이용은 편리하지 않고 불편하다"며 "자가용이 보편적 이동수단이 됐고, 버스는 계속 소외되고 있다"며 무상버스 도입을 약속했다.

그는 "무상버스는 우선 청소년과 어르신 등 제주도내 교통약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무상버스가 도입되면 버스환승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철 9개 노선만으로 서울시 대중교통의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이유는 지하철 환승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며 "무상버스의 도입으로 환승이 자유롭게 되면 목적지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도 주요환승지에서 버스를 갈아타서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무상버스와 함께 간선, 지선, 마을버스 제도도입으로 제주도 어디든지 버스로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며 "무상버스의 도입은 버스카드, 단말기 등 요금과 관련된 운영비가 필요없게 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무상버스의 도입은 자가용 위주의 제주교통환경을 대중교통 위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상버스를 통해 교통정체도 일정정도 해소할 수 있고 자가용을 줄여 교통문제,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도민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상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제주도청산하 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하고 버스운영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상버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원은 연 300억원이며 제주도정 예산이 1년에 3조5000억원이다. 충분히 할 수 있고, 저 고승완이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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