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길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가 선정결과에 반발하며 재심사를 요청했다.

현길화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자추천심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통과한 현길화 후보는 이날 “탈락한 부호는 자신만의 논리와 잣대로 불공정을 주장하며 심의위원회 선정결과에 불복하며 중앙당에 원천무효를 주장한 결과 중앙당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전원 경선에 참여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가 참담함과 동시에 비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선거인단 경선제도 취지는 원칙과 기본에서 후보의 전문성과 자질을 검증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제도지만 13일 실시된 경선은 그런 취지와 상반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직계가족이 포함되어 있어 불공정한 선거였다”며 “당초 예정된 국민선거인단 200명도 무시한 채 국민선거인단 100명(참석 75명)으로만 경선을 치루면서 제주도당에서는 선거인단 선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했고 무작위로 선정했지만 후보자 직계(남편, 자녀)를 선거인단에 포함해 참여한 사실이 있어 선거인단 구성에 대표성과 신뢰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현 후보는 “따라서 이번 경선에 후보 직계가족이 참여한 결과는 불공정함으로 후보 순위에서 제외시켜야 마땅하다”며 “후보자 남편이 선거인단에 참여해 행사한 투표권은 제척되야 하며 순위는 조정되어야 한다”며 재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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