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단체, 새정치민주 비례대표 선정결과 철회 촉구

▲제주도내 장애인단체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선정결과에 반발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현길화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의 비례대표 선정결과에 반발하며 재심사를 요청한데 이어 제주도내 장애인단체들도 “원칙 없는 경선과 야합”이라고 비난하며 선정결과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를 포함해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도장애인부모회, 제주도지적장애인복지회, 제주장애인연맹, 장애인인권포럼, 제주도장애인문화협회, 한국발달장애인협회, 사회복지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내 장애인단체는 15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3월 26일 창당 선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정치적 진출을 보장한다고 밝혔지만 13일 실시된 제주지역 비례대표 경선결과는 도민을 비롯해 장애인과 사회복지현장에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 8일 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비례대표 후보에 응모한 19명을 대상으로 한 컷오프에서 사회적 약자와 사회복지를 대변하는 2명의 후보가 퉁과 됐으나 이 결과가 전면 무효화 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원칙 없는 경선과 야합이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또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경선결과를 보면서 이들이 내세웠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는 말은 새파란 거짓말로 판명됐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결정은 5만 제주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할 의지가 전혀 없고 장애인유권자와 가족을 전혀 존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불출마 사퇴의사를 밝혔던 현역 도의원이 버젓이 비례대표로 선정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는 도민사회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로 비례대표 사퇴를 포함해 선정결과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반성과 철회 없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제주지역 5만 장애인 및 가족, 사회복지계의 이름으로 투표로서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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