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제주양돈축협 청정배합사료공장 방문

청정환경의 특성을 양돈사업에 응용한다면?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오후 한림읍 금능리소재 제주양돈축협(조합장·이창림) 청정배합사료공장을 방문, 고품질 양돈을 생산하기 위해 사료고품질화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우 지사는 “제주도의 청정환경의 특성을 양돈사업 분야에도 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돼지 사료에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첨가하는 방안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인 마늘이나 당근, 무 등을 넣은 배합돼지사료를 생산 공급한다면 돼지고기의 육질이나 맛, 인체에 흡수된 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겠느냐”면서 사료공장의 연구팀에 구체적으로 연구해보도록 조언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러면서 청정배합 돼지사료를 생산하면서 폐기처분 위기에 있는 여러 종류의 제주도 농산물을 이용하게 되면 사료공장 및 돼지농가, 일반농가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양돈축협 청정배합사료공장은 옥수수와 콩, 소맥피, 첨가물을 사용해 연간 9만8000톤의 청정배합사료를 생산해 도내 필요한 사료 공급량의 31.2%를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도내에는 19개 돼지사료업체가 조업중이고, 사육돼지수는 53만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제주양돈축협 청정배합사료공장에 이어 한림읍 명월로에 위치한 (주)해오름 포크(대표·조희순·축산물 수출업체)와 협력사인 (주)녹용축산유통(대표·이창휴)을 잇따라 방문한 우 지사는 해오름 포크 인근에 돼지 농장이 많은 것을 보고, 돈사의 전기시설 등 농장의 안전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이행해 불의의 피해를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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