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와 활발한 해외자금 유입에 힘입어 이번주 1만3000선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가 30일 보도했다.

지난주 인도 선섹스 지수는 전일대비 208.40포인트(1.64%) 상승한 1만2906.8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견조한 실적 결과는 물론,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매수세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 소형주의 선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어닝서 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모멘텀이 선섹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인도 소프트웨어 3인방인 타타컨설턴시, 인포시스, 위프로가 일제히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는 등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활발한 해외 자금 유입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들어 지금까지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14억달러를 인도 증시에 쏟아부었다. 이는 지난 9월 12억달러, 8월 10억달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해외 유입 자금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RR 에쿼티 브로커스의 제이언트 만글릭 선임 부사장은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새로운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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