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식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파행으로 점철된 새누리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공천 파문과 관련해 신방식 부위원장이 강지용 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신방식 새누리당 도당 부위원장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 파문의 근본 원인은 강지용 도당위원장의 독단과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의 불투명성과 불공정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신방식 부위원장은 "강지용 위원장은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을 도와주기로 약속했던 특정인에게 지난달 4월 17일 제 3자를 통해 신청서류를 내지 말라고 종용하는 등 개인사당 처럼 독단적인 전횡을 일삼으며 사전내정설의 중심에 서 왔다"며 "특히 비례대표 도의원 공천관리위원 9명 가운데 7명을 측근으로 임용해 심사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당비납부, 봉사활동, 당직참여도, 총선, 대선, 선거활동, 책임 당원 입당실적 등 기여도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 당선권에 배정되고,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칼바람을 맞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과 새누리당의 쇄신에 몸바쳐온 사람들이 밀려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여기에 중앙당 인사의 외압설이 불거져 나오는 등 온갖 파행 속에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순위가 뒤바뀌는 사태에 이르면서 무원칙하고 불공정한 공천의 실상을 드러내고 말았다"며 "이 모든 책임이 강지용 위원장의 독단과 전횡에 있음을 새누리당 당원과 도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 부위원장은 "이제 참담함을 딛고 제주의 ‘삼무정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온 몸을 바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끊임없는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환골탈태’로 새누리당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백의종군’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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