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에 대해 연신 비난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새정치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원희룡 후보와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선거혁명을 이야기하며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원 후보와 새누리당의 선언은 도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겠다󰡑다는 원희룡 후보의 약속은 TV토론 홍보 메시지 발송으로 불과 일주일 만에 깨졌다”며,

“더욱이 원후보 측은 언론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게 아니라 지인들에게만 보냈다’ 등의 변명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짓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는 “원 후보나 원 후보 캠프 인사들과 아무런 인간관계가 없는 도민들에게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는 제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으로 들어오고 있고, 도당은 실제 원후보측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까지 확보했다”며,

“이처럼 원희룡 후보의 선거혁명 약속은 원후보와 캠프의 약속위반과 거짓해명으로 표를 얻기 위한 헛구호이자 도민우롱에 불과했음이 이미 드러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 새정치연합에서 근거자료로 보인 '문자메세지'

더불어 새정치는 “이 뿐만이 아니다. 원희룡 후보는 공직사회의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를 근절하겠다고 했지만 공공기관의 고위 인사들이 원후보 캠프를 들락거리고 있다는 제보가 넘쳐나고 있다”며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들이 향응을 제공하는 등의 이유로 선관위로부터 검찰고발을 당하고 경찰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불법타락선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제주사회에 드리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정치는 “이처럼 원희룡 후보와 새누리당은 선거혁명을 논할 자격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 역사 자체가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와는 거리가 먼 길을 걸어왔다”며,

“특히 원희룡 후보와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유난히 조용한 선거를 강조하고 있지만 원 후보는 애초부터 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도민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새정치는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원희룡 후보는 2010년 4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수많은 실종 장병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 방치된 상황에서 선거를 위해 자신의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춤까지 추었다”며,

“원희룡 후보는 지금이라도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언급하기 이전에 관련한 약속위반과 거짓해명, 고위 공직자들과의 만남 제보, 자당 도의원후보들의 불법선거 혐의, 천안함 정국에서의 부적절한 처사 등에 대해 먼저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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