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제주도민 실종자 가족 등에 대해 신속한 긴급복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 수원시에 일시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민 희생자 중 다문화 유가족 한윤지의 친정아버지 판만차이와 여동생 판록한에 대해서는 강승부 제주도 복지청소년과장 등이 지난 14일 수원시 조원1동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해 왕복 항공료 260만원을 비롯한 체재비 등 6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관련 해서는 장안구청을 통해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비자기간 만료 등에 따른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법무부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직접 조치했다.

이에 앞서 제주자치도는 우선, 생존자 및 실종자 가족 23가구에 대해 총 5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아울러 제주시 및 서귀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금번 사고로 보호자 공백이 생긴 가정에 대해 돌보미를 파견하여 양육돌봄, 노인돌봄, 동행서비스, 병원돌봄 등 긴급 가족돌봄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입원 또는 통원 치료중인 생존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희생자 가족별 전담공무원 및 장례지원반을 구성완료 했고,(3가구, 복지청소년과장 등 6명) 이를 통해 장례식장 결정 및 예약, 시신운구, 유가족 이동, 장례식 유가족 지원 등 장례절차 전반에 대해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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