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안전불감즘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방당국에서도 승강기 안전사고 신속대응 체계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주요계획으로는 ▲19일부터 23일까지 119센터 직원 258명에 대한 승강기 안전사고 구조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 도민을 대상으로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홍보 ▲ 사고발생 승강기에 대한 승강기안전관리원과 도 관련부서에 안전점검과 사후 재발방지 조치 요청 등이다.
특히 기존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을 도내 전 지역에 위치한 21개 119센터 직원으로 확대, 승강기 사고 발생시 보다 신속한 현장조치를 통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도내 승강기 보유수는 총 5835대다. 이중 5067대가 승객용 엘리베이터(E/V)이며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승강기 안전사고 건수가 총 366건에 구조된 인원이 682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에서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승강기 안전관리를 강화를 위해 전국 모든 승강기에 개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각종 규격․제원․유지관리․사고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가동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승객용 승강기는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유사시 승강기 멈춤 사고를 당한 분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지 말고 침착하게 승강기 위치 또는 일련번호를 119로 신고해 달라”며,
“절대 화물용 승강기를 탑승하거나, 승강기 문에 기대는 행동을 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기철 기자
news@newsjej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