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후보, 허창옥 도의원 후보(좌측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이번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석문 교육감 후보와 무소속 허창옥 도의원(대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26일 "허창옥 후보는 농민이다. 대정에서 나고 자라며 농사를 지어왔다"며 "제주의 농민, 농업, 농촌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허 후보는 제주지역 농민, 농업, 농촌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을 거쳐 도의원으로 입성한 허창옥 후보는 한중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는데 특히 제주도의회 FTA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한중FTA로부터 제주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은 "허창옥 후보가 그간 농민운동과 의정활동을 하며 걸어온 길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전농 제주도연맹은 허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이석문 교육감 후보는 그동안 실천적인 활동으로 제주교육 살리기와 농어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며 "이 후보는 친환경학교급식 도입, 농어촌 학교 살리기를 통한 학교 통폐합 저지 등 농촌을 활성화 시키고 풀뿌리 제주교육을 지켜온 희망교육 지킴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골학교를 살리고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석문 후보의 철학에 우리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또한 이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고 이미 제주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 조례를 주민발의로 만든 경험으로 무상급식을 이뤄낸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석문 후보가 지향하는 교육철학은 무한경쟁, 입시지옥에 내몰려 자본주의 체제에 철저히 복무하는 인간을 육성하려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우리 어린이들을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숙하게 할 것이며, 또한 지역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인간으로 육성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농 제주도연맹과 소속 읍면농민회는 허창옥 도의원 후보와 이석문 교육감 후보를 전폭 지지하며 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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