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교민 일가족 3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되었고, 한인 동업자간의 불화로 인한 살인사건 등,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현지 교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지 교민들은 한국 정부의 보호를 받기보다는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필리핀 112라는 교민보호단체를 만들어 방어에 나서고 있다.

▲ 필112뉴스 방송화면 캡쳐.
필112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동활씨에 따르면 마닐라, 세부, 다바오 등 필리핀 전역으로 이어지는 커넥션을 구축하여 필리핀 어느 지역이라도 교민의 피해가 발생하면 필112와 관계를 맺고 있는 현지 정치인, 경찰, 변호사 등의 협조를 받아 교민의 피해가 해결 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필112에서는 그동안 교민들의 후원금과, 방송코디 등의 부대사업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교민을 위한 쉼터 운영비용 등 교민보호를 위해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정보, 광고 위주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탈피하여, 현지 교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올바른 정보를 더 빠르게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적인 인터넷 뉴스를 선보였다.
 

▲ 좌측으로부터 필112뉴스 박현정, 허수현, 박엘림 아나운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박현정, 허수현, 박엘림 등 3명의 아나운서를 선발하였고, 정치, 사건, 사고 등의 현장을 발 빠르게 보도하여 교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필112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이동활씨는 뉴스제주와의 통화에서 “전문적인 뉴스 생산을 통해 교민들에게 보다 빠른 현지 소식을 전달하여, 교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다” 며 “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라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 필112뉴스 방송화면 캡쳐.
필리핀 현지의 한 교민은 “ 필112라는 교민보호 단체를 통해 많은 교민들이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 그런데 이제는 발 빠른 소식까지 전해 준다고 하니 더 고맙다” 며 “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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