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선거 제11선거구 (제주시 연동 을)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철남 후보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공공자원인 “물”을 사유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유화의 단편이다’라고 지적했다.

강철남후보는, 한국공항(주)는 지난 1993년부터 취수를 시작해온 기업으로 벌써 20년이상 취수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물량 부족을 호소하며 취수량 증량을 계속하여 요구해 오고있다.

강후보는 지난 도의회에서, ‘한국공항(주) 지하수 취수 증량 동의안’의 몇몇 도의원이 주도로 상임위를 통과시켰으나 박희수 의장의 직권으로 상정시키지 않아 좌절되었던 것을 예로 들며 제주의 지하수가 사기업에게 크게 위협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더불어 지난 증량안에는 지하수의 일정량 인터넷 판매 허가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제주 물”의 사유화가 본격화되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후보는 지금과 같이 도의회가 제주의 자연자원의 공공성은 경시한 채 의정활동을 계속 한다면 결국 제주도가 가진 모든 자원들이 사유화되어 후손들에게 남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후보는 "특히 지하수는 청정제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소중한 자원으로 보호, 관리 되어야 할 대상이며 도민의 것이라는 것을 도의회와 도정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이미 중국자본에 휘둘리고 있는 제주도의 부동산을 봐도 자본이 제주를 잠식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도의회가 가장 먼저 실감하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주의 물을 지켜낼 수 있는 강단있는 도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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