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광장에서 막판 선거 유세 펼쳐

▲ 양창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6.4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창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제주도교육청을 제주도민에게 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양창식 도교육감 후보는 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광장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막판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양창식 후보는 이날 "우리는 교육의 문제를 교육으로만 풀려고 하고 있다"며 "교육은 문화와 문명, 정서를 만들고 경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교육은 그릇을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닌 그릇을 크게 하는 것"이라며 "교육은 가장 고귀한 인간다운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감은 중등출신이 되어야 한다는 시대 착오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직도 있다"며 "저는 학교가 변하려면 우선 교장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장이 변해야 교사가 변하고 교사가 변해야 학생이 변한다. 학생이 변해야 학교가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허수아비를 앞세워서 교육감을 만들려는 이들도 있다. 교육감은 허수아비가 아니다. 또 아이들에게 교육이념을 강요하는 전교조출신의 후보도 있다"며 "이런 후보들이 교육감이 된다면 결국 제주교육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할 말은 많지만 더 많은 말을 하게 되면 자칫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오는 6월 4일 당당하게 당선되어 제주교육을 바꿔놓을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교육청을 제주도민들에게 돌려 놓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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