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하루 앞둔 3일,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부동층 공략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 방문과 길거리 유세 등을 통해 정책 홍보를 통한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상경해 2일 제주로 입도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기상악화에 발목이 잡혔다가 3일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이에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의회 방에서 당 소속 도의원 후보들과 합동기자회견을 가진 후 KBS TV방송연설 녹화, 서귀포시 거리 인사, 제주동문시장 인사, 제주시청 인사 등 당초 계획되었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나간다.
그리고 오후 8시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개최되는 세월호 희생자 49재에 새누리당 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참석한다.

이어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를 향해 지속적인 의혹 제기를 통해 기선을 잡아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막판 역전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신구범 후보는 마지막 날인 3일 자정까지 세월호 대참사에 대한 새누리당 비판‘과 ’원희령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지속적으로 유세를 통해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는 3일 오전 7시30분 신광로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대학가 유세, 노형과 연동에서 거리유세, 오후 7시30분에는 세월호 희생자 49재에 참석, 9시부터 자정까지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유세를 진행해 나가게 된다.

여론조사 공식 공표 마지막 날까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보이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은 부동층 확보에 대한 총력전을 후보와 캠프전체가 자정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경찬 후보는 오전 9시 구도심 유세를 시작으로 신제주권 유세, 노형로타리 유세 등 자정까지 후보와 선거캠프가 전체 나서 총력전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고창근 후보는 신제주로터리를 시작으로 도청, 교육청 근처 거리 인사, 노형로타리, 인제사거리, 롯데마트 인근 인사, 세월호 희생자 49재 참석한 후 자정까지 신제주와 노형인근에서 거리와 상가방문에 나서는 등 집중유세를 이어간다.

양창식 후보는 오전 10시 제주시 삼도2동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노형동 경로당, 세월호 희생자 49재 참석하며, 자정까지 게릴라 유세를 통한 총력 유세에 나선다.

이어 이석문 후보는 대학생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도내 대학가 인사, 제주 시내권 인사, 세월호 희생자 49재 참석하며, 자정까지 시정 주변에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한편, 6.4지방선거를 바로 코앞에 도래한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많은 격차가 있는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와의 격전은 다소 싱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혼전’을 보이고 있는 ‘강경찬-고창근-양창식-이석문’4명의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선거기일 도래한 시점에서 도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형국이다.

6월 4일 누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수장 자리와 교육계 수장으로 선택될 지 여부에 초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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