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일대를 군락지로 하는 천연기념물 제429호 백년초(Opuntia ficus-indica var.)의 우수한 영양과 기능성을 알리고, 이를 활용한 가공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3일과 14일 서부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은 건강한 치유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백년초의 유익한 약리효능을 소개하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백년초 페스티벌, 소비자 농업․농촌 체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90여종의 선인장과 백년초 가공품 등이 전시되며, 백년초 국수, 팝콘, 주스, 막걸리 등을 직접 맛볼 수 있고, 백년초 고추장, 수제 소시지, 떡갈비 만들기와 마늘 등 농산물 가공체험과 천연염색, 토피어리, 클레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장필순과 함께하는 백년초 콘서트’, 시화전과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백년초 관계 가공 제품생산 업체는 도내 7개 업체와 도외 30여 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150㏊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 연중 열매와 줄기가 판매되고 있으며 신경보호 활성 등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앞으로 소비도 꾸준히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문영인 소장은 “이번 백년초 페스티벌, 소비자 농업․농촌 체험이 소비자에게 우리지역 특산물인 백년초의 우수성과 효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농업인들이 지역 특산물 생산과 상품 개발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한림읍 농공단지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한림읍 월림7길 90으로 검색하면 되고,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해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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