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여년전 김태혁 교육감 인사비리, 그리고 오남두 당선인과 다른 후보들 간 돈거래로 제주교육계가 사상 유래 없는 혼란이 불거질 당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제주지부장을 맡아 현 제주교육을 개탄하면서 교육청과 직접 맞서 나갔다.

이석문 당선인이 교육개혁을 부르짖으면서 교육청과 치열한 갈등이 이어질 당시 A 교육의원 당선자는 당시 도 교육청에서 인사를 비롯해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당시 이석문 당선인과 A 교육의원 당선인 간 이어진 첨예한 갈등은 지난 2004년 김태혁 교육감 인사비리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이석문 당선인이 4년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교육청 관련 질의시마다 과거 교육청 인사비리와 후보 간 돈 거래 상황을 열거하는 등 이를 주요 레파토리로 사용했다.

이에 A 교육의원 당사자는 이석문 당사자에게 ‘해당 문제는 윗선에서 벌어진 일로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담당자까지 걸고 넘어지면 되느냐“며 ”교육청에 무슨 문제만 발생하면 당시 상황으로 인해 상처입었던 직원들 ’트라우마‘를 또 다시 자극할 필요가 있느냐“며 상당히 불쾌하다는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년 후 이석문 당시 교육의원은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으로, A 교원은 교육의원으로 자리를 맞대게 됐다.

A 교육의원의 수면 아래 감춰진 저격수 본능이 교육의원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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