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찻오름’에 대한 출입제한 기간이 1년 연장됨에 따라 내년 6월말까지 출입이 제한된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물찻오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월 1회 실시한 결과 일부지역 내 식생 활착상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을 뿐더러 반복적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탐방인원 총량제 실시, 탐방 사전예약제, 고정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물찻오름에 대해 출입 제한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허가 없이 무단출입 하는 경우에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다만 '제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기간인 2014년 6월 7일부터 21일까지(오전 10시~오후1시) 물찻오름 입구에 도착한 탐방객에 한해 한시적으로 탐방이 허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출입제한 기간 내에 전문가 자문을 얻어 탐방로 이탈 방지를 위한 주변식물 식재와 훼손된 식생매트 보강공사를 실시하는 반면 물찻오름 개방을 대비해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 습지로 등재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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