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시절 내내 길에서 교통정리 나서...당선인 신분 된 후 ‘나 몰라라’

# 서귀포 지역 도의원 A 당선인과 B 당선인의 당선 전과 당선 후 모습 대조

 
서귀포지역 모 당선인의 6.4지방선거 후보시절과 당선된 이후 모습이 180도 달라 이에 대한 지역 내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서귀포지역 B 당선인은 당선인 된 이후에도 손수 감사의 인사를 드리러 관공서를 비롯해 노인회관 등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위한 방문에 나서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A 당선인은 후보당시 아침마다 주변 지역 내 교통정리는 물론 주변 지역 쓰레기 줍기 등에 손수 나서면서 지역 내 주민들에게 호감이 높았던 인물.

결국, A 당선의 후보시절 내내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관된 행동이 선거당일 표심을 자극해 강력한 현역 의원을 꺾는 대이변을 낳았다.

그러나, 그렇게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동에 직접 모범적 활동을 전개해 온 A 당선인이 어느 순간부터 지역 내에서 일명 ‘목에 기브스’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도 그렇지만, 그 보다 주변 관공서 직원들에게 이러한 높은 신분(?)에 따른 작태의 모습이 더 심하다는 것이 해당 지역 공무원들의 전언이다.

이와는 반대로 서귀포 지역 B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주민들과 안부 인사를 통한 만남을 이어왔고, 당선된 이후에도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왔다.

특히, B 당선인은 감사 인사 겸 해당 지역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사람이 없어 1시간정도 보건소에서 기다리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보건소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 오히려 보건소 직원들이 미안했다는 일화와, 지역 소방서 방문자리에서는 소방책임자가 브리핑을 하겠다는 걸 말린 후 격이 없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애로점이나 지역 내 문제점을 논의하는 ‘지역 내 진정한 일꾼’의 모습을 보여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역일꾼이 아닌 높은 분으로 180도 바뀐 A 당선인과 변함없이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을 대하는 B 당선인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선거에서 지역 주민들의 표심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 지 충분히 예측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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