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 내 산간, 서부,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고, 오전 8시 40분 기준 20~7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17일 밤까지 20~60㎜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비로 강수량이 적었던 제주시 지역 수박과 단호박, 기장, 메밀 생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비로 어린 감귤열매는 더뎅이병, 검은점무늬병과 한창생육중인 단호박과 수박은 역병 감염가능성이 높아 여름철 농작물관리 요령 제2호(호우 특보발효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를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방제로 ‣ 노지감귤은 많은 비의 영향으로 검은점무늬병 등 병발생 위험 높음에 따라 검은점무늬병, 더뎅이병, 궤양병(상습 발생과수원) 예방약 살포해야 하며, ‣ 밭작물(단호박, 수박, 참깨 등은 침수 후 역병 발생위험이 높음에 따라 역병 등 병해충 방제약 살포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그리고 밭작물(봄감자, 양파)은 비 개인 후 땅이 충분히 마른 다음 수확하고 충분히 예비건조 및 출하 또는 저장해야 하며, 여름작물 파종은 그동안 가뭄으로 파종하지 못한 참깨, 콩, 고구마 등은 비가 개인 후 맑은 날은 택하여 파종할 것을 해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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