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이 의식상태가 혼미해지자 제주해경이 도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 시켰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자주민 박 모(86‧여) 노인이 오전 11시 25분경 갑자기 의식 상태가 혼미한 상태로 보건소를 내방하자 의료진은 “뇌경색으로 의심된다”며 해경에 긴급 후송을 요청 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세월호 여객선 사고현장에서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수 경비함(500t)에게 "박 노인을 도내 병원으로 후송 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해경이 여수해경에게 긴급 후송을 요청하고 나선 이유는 박 노인이 있는 추자도와 가장 근접해 있었기 때문이다. 또 경비함이 출동하기 이전, 이미 한 차례 헬기를 투입시켰지만 현지 시야가 150~ 350m 상태여서 회항해야 만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해 총 49명의 응급환자 중 추자도 주민은 31명 이였고, 올해는 오늘까지 20명의 응급환자 중 15명이 추자도 주민이고 그 외 국제유람선 응급환자 2명을 후송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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