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사전 원가분석을 지원하는 계약분야 멘토링제(사전 계약심사)를 시행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총 1억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링제는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현장에 적합한 공법과 적정한 시공물량 산출 등 사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는 제도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멘토링제 시행이후 올해 상반기 총 60건 6,710백만원 발주사업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179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

절감유형은 물량 및 요율의 과다계상, 불필요한 공정의 설계포함, 노임․품셈의 적용오류 등을 조정하고,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도입 등을 통하여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시공품질 향상과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 등을 위한 법정경비는 추가 계상토록 하는 등 4건의 공사 등은 과소 계상된 설계내역을 현장여건에 맞도록 증액 조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타시도 제품은 도내의 유사동종의 제품이 있을 경우 적극도내 중소기업 생산품을 권장하여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예산절감 경영마인드 확산과 2015년도 사업 조기발주 지원을 위하여 읍면동 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실무 교육을 실시하여, 원가산정의 좋은 사례 등 멘토링제로 축적된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도민의 재정 부담을 줄여나감은 물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으로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