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 제주 관통하나?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오는 8일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태풍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8호 태풍 '너구리'는 4일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태풍 너구리는 지향류를 따라 당분간 서~북서진해 오는 8일경에는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9일경 일본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큼에 따라 기상청은 큐슈로 상륙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기상분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장마전선은 북위 30도 부근에 동서로 위치하고 있으나 5일부터 점차 북상해 이날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어 오는 6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동향과 강수전망은 태풍의 진로와 강도 변동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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