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원회 김광수 교육의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 평가 보상금 활용에 대해 교육청 자의적 판단에 근거해 활용하는 상황에 대해 김광수 교육의원이 질타에 나섰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오전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2014년도 제1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심사다.

이이앞서 제주도교육청은 1차추경예산을 기본 예산보다 510억원 늘린 상황에서 도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에 열린 삼임위원회 회의에서 시도교육청 평가 보상금 107억원 재원 활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김광수 교육의원은 전국 최초로 이뤄지는 제주지역 내 초등학교 체험학습비 13억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석문 교육감의 후보 당시 공약집에 보면 체험학습비 지원은 교육청과 제주도그리고 정부가 균일하게 지원하겠다고 적시해 있다”며 “그런데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평가 보상금 13억원을 투입하려 한다”며 도청과 정부에 지원협의 없이 평가보상금으로 사용하려 함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심지어 4.3평화교육활성화와 고교 체제 개편 추진 방안도 평가보상금을 가지고 한다”며 이러한 사업에 평가보상금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지 여부를 따져 물으면서 “평가보상금 사용은 일선학교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의적 판단으로 (교육감)공약사업에 투입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작심하듯 김 의원은 “(현재 평가보상금을 이석문 교육감 공약으로 사용하는 작금의 사태는)마치 아이들이 받아온 장학금을 어른이 쓰는 것”이라며 비꼬면서 “(이 교육감이 교육의원 당시)교육청이 평가를 받을 때 일선학교에 부담이 된다고 난리를 치던 분이 (바로 이석문 교육감)아니었냐”여 위치가 바뀌었다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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