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바다에서 펼쳐지는 열정의 인디축제인 '2014 서귀포 야해(夜海) 페스티벌'이 7일 개막했다.

오는 15일까지 표선 해비치해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만 진행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입욕 위주의 단순한 해변 이용을 넘어 자연, 음악, 사람이 빚어내는 서귀포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도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Rock the Beach’를 부제로 한 올해 야해 페스티벌은 스토리셀러, 에이템포, 타카피, 사랑과 평화, 사우스카니발, 테디보이즈 등 최정상급 라인업으로 꾸며진 실력파 인디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DJ파티, 낭만적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설무대 한편에서는 1년 후에 받아보는 야해 희망엽서 쓰기, 별밤 프리 캠핑, 야해 푸드존 운영 등 공연과 함께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연속되는 태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공연 프로그램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야해 페스티벌은 야간해변과 공연문화의 이색 조합을 통해 도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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