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007 시리즈의 악당 '강철 이빨' 죠스 역할로 이름을 알린 리처드 키엘(75)이 사망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인트 아그네스 병원 홍보 관계자는 "키엘이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11일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인 및 추가적인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2m18㎝의 큰 키를 가진 키엘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와 '문 레이커'(1979) 등 '007' 시리즈에서 강철로 만든 이를 착용하고 등장, '죠스'라고 불리는 악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키엘은 영화 '해피 길모어'(1996), 드라마 '서부를 향해 달려가라'(The Wild, Wild West)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등에 출연했다. 2002년에는 저서 '메이킹 잇 빅 인 더 무비'(Making It Big in the Movies)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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