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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만화가들의 걸개그림 그리기 문화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만화인들이 뜻을 모아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를 위해 박재동 화백을 비롯해 이희재, 김광성, 조관제, 원수연, 김진, 전세훈, 박건웅 등 국내 대표적인 만화작가 5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도 걸개그림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하트 모양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간단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하트페이퍼챌린지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참가한 만화가들이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는 코너도 마련되며, 걸개그림 그리기 외에도 시인작가협회의 시낭송과 인디가수들의 음악콘서트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만화가 박재동 화백은 “만화인 동료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단식을 이어 왔다”며 “최근 세월호 해법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증폭되면서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점 식어가는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며 말했다.

박 화백은 “세월호를 잊는 것은 우리를 잊는 것과 같다. 세월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살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추모만화전 ‘MEMORY’ 전국 순회전은 지난 8월 25일 국회전시 이후 경남 봉하마을, 제주도 제주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전시를 이어왔으며, 다음달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광주 전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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