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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과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 등 문명의 발달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힘겨운 삶을 이겨냈던 제주도 어머니의 표상이었던 해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전승․보전․세계화하는 방안으로 해녀박물관 건립, 제주해녀축제 개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 본 점자도서관에서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제주의 경제를 짊어졌던 해녀의 근면하고 강인한 제주여인의 삶을 재조명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를 점자도서로 점역․출판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한다.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는 수필가이자 시인인 강영수의 저서로 해녀와 우도라는 가족적이면서 향토적인 소재를 가지고 작품에 비중 있게 담아서 힘들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 당시 고향 우도의 환경과 그 속에서의 삶, 요즘 보고 느낀 바를 서정적으로 표현, 힘든 시기를 이겨냈던 세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원래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는 국판변형(160×210mm, 260페이지) 1권으로 발간됐던 내용을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의 특성상 점자판(230×280mm, 바인더 제본, 1권: 161페이지, 2권: 141페이지)으로 총 2권으로 제작되었다. 저자와 정은출판사의 자료협조와 제주특별자치도(문화정책과)의 예산지원을 받아 발간되었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에서는 제주도 역사, 문화, 관광지소개 등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하여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 및 기증을 통해 제주를 홍보하여 타지역 점자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타 지방 장애인간의 화합을 도모해 오고 있다.
 

지은이 소개

강영수
1950년 제주 우도 출생
성산고등학교 졸업
우도법인어촌계 및 제주시 수협 근무
북제주군의회 3대, 4대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도서(우도)지역 특별보좌관
《급허게 먹는 밥이 체헌다》(언론 기고집 2006년) 발간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언론 기고집 2011년) 발간

[참고자료] <제주관련 점자도서 제작․배포 현황>

2005. 제주사투리로 엮은 제주속담 에세이
‘식개칩 아이 몹씬다’(임창준 저)

2005. 제주인들의 삶의 터전인 오름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
‘제주오름 100選∙오름길라잡이’(김승권 한동호 외 오름오르미)

2007. 제주도설화를 찾아 떠난 모험이야기, 제주설화 동화책
‘검둥이를 찾아서’와 ‘누렁이를 삼켜버린 안개산으로’(박재형 저)

2008. 김만덕의 일대기와 18세기 제주 문화사 표현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정창권 저)

2009. 제주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철학이 담겨진 말의 보배인 제주속담
‘제주속담사전’(고재환 편저)

2010. 제주의 속살을 그대로 간직한 올레를 글과 사진으로 고스란히 담은
여행 에세이 ‘제주올레-행복한 비움 여행’(최건수 저)

제주도의 다양한 구비전승된 무속신화를 소설로 재구성
‘할로영산-소설로 읽는 제주도 신화’(이석범 저)

2011. 제주도에만 있는 6개 분야의 독특한 민속문화 보고서
‘제주의 민속문화-제주어․무덤․옹기․곶자왈․음식문화․
제주인의 일생’(제주특별자치도/국립민속박물관)

2012. 무형문화유산인 제주어의 체계적인 보전과 육성위해 개정․증보 편찬
‘제주어 사전’(제주특별자치도)

2013. 제주배경 장편소설
‘슬이의 노래’(김현자 저)

제주의 오름과 맛을 찾아서 가는 여행서
‘제주오름 걷기여행’(문신기․문신희), ‘제주밥상 표류기’(양희주)

2014. 제주의 향토음식 도록(圖錄)
제주인의 지혜와 맛 ‘전통향토음식’(고양숙 외 7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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