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력거래소 수요자원거래시장 설명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와 합동으로 지난 11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전력수요자원 거래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도내 양식업자, 골프장 대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수요관리사업(예정)자 등 수요관리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력 수요자원거래시장은 정부의 에너지 신(新)산업 중 하나로 지난 11월25일 개설됐다.
흔히 네가와트 시장(Negawatt Market)이라고 불리는데 절약한 전기를 팔 수 있는 시장으로 수요관리사업자들이 사무실, 빌딩, 공장 등에서 절감된 전기를 모아 전력거래소를 통해 감축량을 판매하는 구조다.

1KW 감축 계약용량 당 3만8000원의 기본급과 함께 실제 감축지시에 의해 감축한 전력량만큼 수익금을 받게 된다. 제주 양어장의 경우 연 300KW의 전력소비에 따라 1100만원의 기본급 수익이 발생한다.

수요자원거래시장이 활성화되면 최대수요 감축을 통해 발전설비나 송전설비 등을 건설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발전기 고장이나 전력수요 증가 시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이미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도입·운영 중에 있다.

김홍두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제주 특성에 맞는 수요관리사업모델을 개발해 수요관리사업자와 고객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자"며 "수요관리 사업의 활성화 된다면 도민의 수익 및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의 전력수급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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