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스페인 남부 루세나 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에 동원된 당나귀가 죽은 가운데 그 사인이 체중이 150㎏인 비만 남성이 탄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됐다. 경찰 당국은 이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당시 모습을 찍은 사진. (사진출처: 텔레그래프) 2014.12.19 2014-12-1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연례 행사에 동원된 당나귀가 죽은 가운데 사인이 체중이 150㎏인 비만 남성이 올라탄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스페인 남부 루세나 마을에서 최근 생후 5월이 된 어린 당나귀가 한 남성이 탄 이틀 뒤 죽은 가운데 경찰이 이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플라테'라는 이름의 당나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마을에 마련된 마굿간에 가둬둔 가운데 한 남성이 몰래 울타리를 넘어 올라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당나귀를 탄 남성의 몸무게는 약 150㎏으로 추정됐고, 그는 어린 당나귀를 타고 달리는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울러 그가 이런 사진을 소설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서 덜미를 잡혔다.

스페인 동물단체는 이에 강력히 비난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당나귀의 사인이 이 남자가 탄 것에 있는 것이 맞다면 법적으로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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