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 책자 발간

▲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 책자. ⓒ뉴스제주

제주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천연기념물을 10개 분류 80종으로 설명한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 책자가 발간됐다.

사단법인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에서 엮은 이 책에는 동·식물, 번식지, 자생지, 동굴, 보호구역 등이 담겨있다.

국내 문화재청에서는 한국 특유의 식물, 동물, 광물들이 집중돼 있는 구역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조류편에서는 팔색조, 흑비둘기 등 44종의 조류를 실었고, 동물 번식편에선 제주사수도 바닷새류 번식지를, 포유류편에서는 제주마와 붉은박쥐를 다뤘다.

곤충편에서는 산굴뚝나비와 비단벌레, 노거수편에서는 산천단 곰솔 등 4종의 수목을, 수림지편에서는 평대리 비자나무 숲을 포함해 7곳의 숲을 실었다.

이어 희귀종편에서는 왕벚나무와 한란 등 4종, 자생지편에서는 파초일엽 자생지 등 4곳, 천연동굴편에선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7곳, 천연보호구역편에서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5곳을 살피고 있다.

이 책에는 지형지질 및 해양동물을 제외한 제주도의 모든 천연기념물을 망라하고 있다.

동식물에 대한 정보는 습성, 생태, 관찰기록 등을 병기했다. 자생지 및 동굴, 천연보호구역 등은 소재지를 밝히고 소개를 덧붙였다. 특히, 원색 도판 사진을 함께 실었으며, 주요 탐조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위에 표기해 정리했다.

▲ 제주도내 곳곳에 퍼져 있는 천연기념물들. ⓒ뉴스제주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