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도 30일(현지시간) 유가가 58.90달러로 급락하자, 이란이 배럴당 60달러 이하의 원유가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란 ISNA 통신은 30일 카젬 바지리-하마네 이란 석유장관을 인용, 원유 생산 비용을 감안할 때 배럴당 60달러 이하의 가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장관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유생산비용을 감안할 때 60달러 이하의 가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60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실제 이행 여부에 의구심을 갖고 투자를 미루고 있어, 유가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유가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85달러(3.1%)나 급락한 58.90달러를 기록한 상태다.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만이 OPEC의 감산결정을 실제로 이행했다.

하마네 장관은 현재 이란의 원유생산은 하루 420만배럴을 달성해 OPEC이 지정해준 411만 배럴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어 "지난 OPEC 회의에서 이란은 현재 420만 배럴의 생산량에서 하루 17만 6000배럴씩을 감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해 감산계획이 허언이 아님을 강조했다. 【테헤란=로이터/뉴시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