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해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날 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논의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대화를 계속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안보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강경제재에 반대해 왔다.

현재 이란 대한 제재를 촉구하고 있는 미국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전략생산을 위해 핵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란의 발언을 일축했다.

서방국가들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라는 조건으로 회담을 제시했으나 이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란에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주 이란 핵개발과 관련, 서방 유럽국들이 제출한 유엔 이란 제재결의 초안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모스크바=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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