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웃돌아

제주 도내 인플루엔자가 유행기준을 계속 웃돌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확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가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4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발생 실태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외래환자 1000명 당 15.4명이 인플루엔자 의심 소견을 보였다.

이는 전국 유행기준 12.2명을 넘는 수치로 최근 6주째에서 조금 주춤했으나 유행기준의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늦게 시작됐다"며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3월 개학 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감염 시 일반적으로 발열과 두통, 마른기침, 근육통 그리고 인후통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하며,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에 의해 쉽게 감염되므로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기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