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9억 투입, 골든씨드사업(GSP) 및 종자 국산화 사업 실시

제주도가 제주산 종자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제주형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사업비 129억원을 투입, 골든씨드사업(Golden Seed Project) 및 종자 국산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도내 종자 자급률은 감자, 콩, 보리 등 식량 작물의 경우 100%, 무의 경우에는 94% 자급하고 있다.

그러나 백합은 20%, 당근·양파 각 15%만 자급하고 있으며, 브로콜리의 경우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감자, 나물콩, 맥주보리, 수출백합, 양파 등 주요 작물에 대한 종자 자급화로 품질 향상,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 보급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마늘, 브로콜리 등 제주지역 주요 채소류 우수품종 육성과 기능성이 있는 고품질 감자품종 육성, 수출용 화훼 품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도에서 개발·보급하고 있는 싱싱볼 양파, 제서감자, 탐나감자 등을 확대 보급하고, 더 나아가 자체 육성한 씨감자 수출을 위한 베트남 현지 실증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 신품종 감자 ‘탐나’

이밖에도 생산한 종자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680㎡의 종자수납사 시설을 추진, 종자의 신선도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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